전국 각지 관람객 꽃 양귀비에 푹 빠져…‘씽씽’ 레일바이크도 끝내줘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지난 12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3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오는 28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17만㎡(5만평)의 너른 들판을 붉게 물들인 꽃 양귀비 축제장에는 지난 열흘 간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만개한 꽃양귀비는 붉은 물감으로 채색한 듯한 풍광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국악공연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공연,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다슬기 잡기, 표주박·솔방울 만들기, 메기 잡기, 황토길·톱밥길 힐링걷기, 꽃잎 떡메치기기 등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축제 개막과 함께 경전선 폐선구간의 옛 북천역∼양보역에 알프스 테마 레일바이크가 개통되면서 화려한 꽃 구경과 더불어 가족·연인 등의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레일바이크를 타고 꽃양귀비로 가득 찬 들판을 가로지르는 것은 더욱 운치를 더하며 가족나들이는 물론 데이트코스로도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올 봄 비가 적절히 내린 덕에 축제 연장기간에도 아름답게 핀 꽃양귀비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찾아 꽃의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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