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 25% 사라져
소나무 숲 25% 사라져
  •  
  • 입력 2004-09-21 09:00
  • 승인 2004.09.2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내 소나무 숲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보존 대상 소나무림 실태 조사 및 보존대책 수립’을 위해 한국수목보호연구회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지난 1974년 61만8,139ha에 달했던 도내 소나무 임목지가 25년 뒤인 1999년 46만3,467ha로 25%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재질이 뛰어나 문화재 복원시 대들보 목재 등으로 활용되는 도내 금강송 임목지도 29만7,000ha에서 22만7,672ha로 7만ha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나무 분포 면적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각종 개발로 소나무 벌채가 계속된 데다 솔잎혹파리 등 병해충 피해지에 활엽수 등 다른 수종이 심어졌고, 방치된 임지가 활엽수나 혼효림으로 천이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소나무 숲의 효과적인 육성, 관리방안 마련과 후계 숲 조성 등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산림청은 8일 오후3시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한 대관령 금강 소나무 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관령 자연휴양림내 소나무 숲에서 조연환산림청장 주재로 학계, 민간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현장 토론회를 갖는다. 대관령 소나무 숲은 1920년대에 소나무 종자를 산지에 직접 파종하는 방식으로 조림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조림지로 현재 400ha에서 아름드리 금강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강원일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