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땅값’ 득실 논란
치솟는‘땅값’ 득실 논란
  •  
  • 입력 2004-10-09 09:00
  • 승인 2004.10.0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원지역 농경지 등 땅값 상승을 두고 지역에 이롭냐 해롭냐를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 땅값은 3~4개월 전부터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일대 신도시개발로 인한 대토 분위기 및 국토 중앙지대에 대한 개발기대심리 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지역이 60~100%가량 상승했다.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도로변 농경지의 경우 연초까지 1평당 4만5,000원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평당 10만~15만원대였던 한탄강 주변 땅값은 3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으나 매물이 없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땅값 상승이 부동산경기 활성화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가 있는데다 개인 재산가치 상승, 외지자본 유입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지인들에게 땅을 판 토착민들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외지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다 기업유치의 어려움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주민들은 일부 부동산업소의 경우, 면허 대여, 탈세, 과대수수료 등의 시비가 끊임없이 이어진다며 또 다른 주민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이전 대상지인 충청권지역의 토지매매규제, 낮은 은행금리 등으로 땅을 판 외지인들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외지로 이주하는 부작용이 일부 있으나 전반적으로 지역경제에 호재로 작용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본다”고 했다. <강원일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