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온 광주 제2순환도로 개설공사중 3구간 효덕 ＩＣ~풍암지구간 3.5km구간 도로개설 공사가 모두 완료돼 15일 개통식후 이날 오후 5시부터 개통된다.2002년 4월 착공한 이 구간이 완공됨으로써 제 2순환도로는 전체 35.8km중 81.8％인 29.3km가 개통되고 제 4구간(서창 ＩＣ~산월 ＩＣ, 6.50km)만을 남겨놓게 됐다.이에따라 제2순환도로 구간중 82％ 구간이 개통돼 광주지역 교통난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터널 2곳, 교량 6곳, 지하차도 1곳 등을 포함한 6차로 도시고속도로로 민자 1천348억원, 시비 547억원 등 총 1천895억원이 투입됐다.이 도로는 민자사업자가 운영관리권을 갖고 1천원으로 잠정 책정한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30년간 수익사업으로 운영된뒤 시에 관리권을 넘기게 된다.

이번 3구간 개통으로 상습 정체구역이던 광주대 입구는 물론 백운광장, 봉선동 등 일대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광주시는 광주대앞 사거리 교통량의 60％이상이 지하차도와 제2순환도로로 전환되면서 이 지역 통과차량의 지체도가 현재 280초에서 30초로 줄어든다고 밝혔다.또 지원ＩＣ에서 개통된 서창ＩＣ까지 20분 소요구간이 8분으로 단축되고 서창ＩＣ에서 두암ＩＣ까지도 17분으로 단축된다고 설명했다.광주시는 도심확산과 도시구조 다핵화에 발맞춰 92~2007년 1조1천907억원을 들여 시외곽 순환도로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92년 제 1구간(동광주 ＩＣ~소태 ＩＣ, 8.61km)을 개통한데 이어 지난 95년 2구간(소태 ＩＣ~효덕 ＩＣ, 2.93km)을 개통했다.[광주일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