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채소 가격 폭락
가을채소 가격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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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1-19 09:00
  • 승인 2004.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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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한 달 가량 앞둔 요즘 배추, 무 등 가을채소 가격이 폭락하는 바람에 채소재배 농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 가을채소 값이 폭락한 것은 올해 초가을부터 지금까지 날씨가 좋은데다, 태풍피해도 없어 가을채소가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 재배면적도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시 농산물도매시장의 배추와 무의 11월중 평균 거래가격을 보면, 배추는 2㎏짜리 한 통에 440원, 3㎏짜리 한 단에 525원, 3㎏짜리 한 통에 39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짜리 한통 450원, 3㎏짜리 한 단에 1천16원, 3㎏짜리 한 통에 815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내렸다. 무도 2㎏짜리 한 단에 315원, 2㎏짜리 한 개에 370원, 3㎏짜리 한 개에 32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짜리 한 단에 975원,2㎏짜리 한 개에 731원, 3㎏짜리 한 개에 440원이었던 것에 비해 턱없이 내렸다. 특히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 하순쯤 가을채소가 대량으로 출하되면 가격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채소 가격이 폭락하자 농협이 농민들에게 배추를 직접 구입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배추소비운동을 벌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는 농민들에게 배추를 직접 구입, 지난 1~3일 사이 구미시지부 사무실과 농협 구미중앙지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1인당 2포기씩 무료로 나눠줬다. 농협측은 배추가격이 계속 하락하면 지속적인 판촉활동과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구미시의 가을채소 재배농가와 면적은 배추의 경우 2천600농가 96ha, 무는 2천300 농가 77ha 등이다.<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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