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수출되는 부산지역의 양식산 넙치가 최근 가격이 뚝 떨어졌다. 부산해양청과 넙치 양식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양식산 넙치의 수출가격은 ㎏당 1만2천500~1만5천원이었으나 10월 이후 20% 이상 하락한 1만~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본의 태풍 피해로 9월까지는 가격이 오르는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이후 국내 경기침체로 활어 가격이 떨어지는 바람에 수출용 넙치의 가격마저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횟감용으로 인기가 많은 양식 활어넙치는 최근 5년 사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당 1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었으나 지난 7~9월 사이 가격이 뚝 떨어졌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대부분 영세한 부산지역 양식업계가 활어 가격의 하락으로 더욱 움츠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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