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 친환경 농업, 유용미생물 분양"
장성군 " 친환경 농업, 유용미생물 분양"
  • 전남 조광태 기자
  • 입력 2017-05-17 16:12
  • 승인 2017.05.1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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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성 조광태 기자] 친환경 농산물 재배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용미생물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배양센터가 장성군에서 운영된다.

전남 장성 농업기술센터는 16일 장성군수, 군의원, 농·축협장, 농업 관련 단체와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센터 내에 새로 건립된 ‘농업유용미생물 배양센터’ 준공식을 열고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농업유용미생물’은 채소나 과수 같은 농작물의 양분 공급 뿌리의 활력 증진, 토양
개량과 친환경 농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축산분야에서는 사료에 혼합하여 사용하는 생균제나 분뇨의 악취제거와 성장을 촉진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미생물제제로서 농가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미생물배양센터’는 지난해 장성군이 농촌기반조성 사업비를 확보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농기계창고를 리모델링 배양에 필요한 멸균배양기, 살균기 등 10대의 첨단 시스템을 설치 가동 축산농가와 과수 농가에서 큰 효능을 인정받은 유용미생물 5종 200톤을 5월부터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최근 환경보전 의식이 높아지고 친환경농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농축산업 분야에서 미생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농가들이 쉽게 구입하기가 어렵고 가격도 비싸 농업인들이 활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유용미생물 공급을 확대해 농가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미생물을 공급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희망일 7일전까지 미생물 공급신청서를 제출한 후 주 1회 농가당 20리터씩 개별 포장된 미생물을 원하는 날짜에 받아갈 수 있다.
 
한편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이나 부산물들이 환경과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이 되어 왔지만 유용 미생물 사용 확대로 축산분야 문제를 줄이고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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