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도배나 보일러설치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겨울을 앞둔 지난 10월 28일부터는 ‘연탄은행’이란 정보은행 후원계좌를 개설해 개인 및 단체후원자의 연탄 값을 모금 중에 있다. 연탄 한 장에 220원 10장이면 2,200원, 100장이면 22,000원이 되는 셈이다. 이들은 이렇게 해서 지난 8일 현재 168명으로부터 462만 4600원을 모금했다. 연탄마저 마음대로 못 사 쓰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만1021장의 연탄을 마련한 것이다. 그리고 각 마을의 이장들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명단을 넘겨받는 등 실사를 통해 연탄이 꼭 필요한 사람과 지원규모를 결정하고 있다.
특히 연탄은행에는 연탄공장 사장도 동참해 행키모에서 지원대상자를 통보하면, 공장에서는 필요한 곳까지 무료로 배달도 하고 있다. 김웅 회장은 “후원자들의 작은 사랑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따뜻한 연탄이 될 것”이라며 연탄 한 장의 사랑을 호소했다.고유가 시대에 연탄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이들의 연탄 한 장에 담는 이웃사랑도 시민들의 명분과 공감대를 얻으면서 동반 상승 중에 있다. <문의=054-555-2313> 후원계좌국민은행 609301-04-016575(김웅 행키모) 농협 783-12-199284(김웅 행키모)
고도현 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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