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이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위판금액 3천억원을 돌파해 연근해 어종들의 풍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올들어 9일까지 위판장에서 경매된 어종들의 총 위판금액이 3천6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연초에 목표했던 3천억원의 위판금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동어시장의 위판금액이 목표치를 넘어선 것은 위판금액 3천738억원을 기록한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총 위판금액 2천784억원은 이미 지난달 23일 2천800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공동어시장측은 위판금액과 위판물량이 이처럼 증가하는 것을 올해 유난히 어획량이 많았던 고등어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대형선망수협이 11월말 집계한 고등어의 누적 위판금액은 약 2천300억원으로 나타나 어시장 전체 위판금액의 76.6%를 차지했다. <부산일보>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