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양양의 허준이라 불러요’
‘우리는 양양의 허준이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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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2-31 09:00
  • 승인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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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양군 서면보건지소에는 공중보건의로 근무중인 한방침구전문의 박재영(32)씨로부터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가 하루 20~30명씩 몰리고 있다. 박씨로부터 침 등의 진료를 받은후 상태가 호전된 환자가 늘며 ‘서면보건지소에 `명의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서면을 비롯해 양양읍과 현북면 등 양양지역은 물론 속초에서도 환자가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풍으로 걷지못하던 최모(58·양양읍 월리)씨는 박재영씨로부터 수개월간 치료를 받은 결과 최근 휠체어대신 목발을 사용하고 있는 등 많은 이들이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환자가 몰리자 박재영씨를 비롯한 서면보건지소 직원들은 아침부터 오후 3시께까지는 잠시도 쉬지못하고 있으며 환자들도 오전에는 진료를 받기위해 1시간 이상씩 기다리고 있다. 특히 박재영씨가 몰려드는 환자들을 전혀 귀찮아하지 않고 친절하고 꼼꼼히 보살펴주자 주민들은 박씨를 ‘우리동네 허준’이라며 칭송하고 있다. 상지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후 인턴과 레지던트를 모두 마친 박씨는 ‘주민들이 나를 믿고 찾아주니 비록 군복무기간 중이지만 큰 보람을 느껴 힘든 줄도 모르겠다’고 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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