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에 박차
양양군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에 박차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 입력 2017-05-16 11:18
  • 승인 2017.05.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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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양양 최돈왕 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 풍요로운 농촌기반 조성과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손양면 가평리가 강원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올해 모두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장수마을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마을은 지난해 신규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돼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인 서면 수리와 강현면 용호리, 그리고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손양면 가평리 등 3개 마을로 각각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에 신규 대상마을로 지정된 손양면 가평리는 42가구 중 30호가 농업에 종사하는 소규모 농촌마을로 전체 구성원 102명 중 65세 이상이 32명, 55세 이상이 64명(65세 이상 포함)인 초고령화 마을이다.
 
가평리마을회는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해 오미자와 메밀, 보리, 콩 등을 공동 재배하고, 건강식품으로 상품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해 노인가구의 소득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강관리기구 지원과 어르신 쉼터 조성, 요가․노래교실 등 취미․학습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지원해 노년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2년차 사업을 추진 중인 서면 수리와 강현면 용호리도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라 마을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와 학습․사회활동, 환경조성 등 내실 있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촌고령자의 경험과 지식, 기술과 연계한 소득활동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온 농촌과 노인복지가 한걸음 진전이 되고, 노년의 유쾌한 삶을 이끌어주는 등 새로운 장수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9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모두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현북면 어성전1리 솔내음마을(2014년부터 사업 추진)이 강원도 농촌진흥사업 농촌건강장수마을 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news973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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