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강호철 교수, 녹색교통과 문화소개 사진전시회 개최
경남과기대 강호철 교수, 녹색교통과 문화소개 사진전시회 개최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5-15 15:57
  • 승인 2017.05.15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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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도시의 녹색교통 한눈에 본다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세계 선진도시들의 환경을 답사하며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강호철 교수가 이번에는 ‘세계 도시의 녹색교통과 문화’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푸른진주시민위원회가 주관하고 진주시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2일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을 시작으로 진주시청과 여러 기초지방단체 등을 순회하며 올 연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자전거를 비롯한 선진도시들의 녹색 교통을 담고 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비롯하여 영국 런던과 옥스퍼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스위스 베른, 일본 도쿄, 교토, 후쿠오카, 카타르 도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브리지먼, 멜버런, 미국 뉴욕, 워싱턴 등 20여 개 도시의 생생한 사진 35점이 소개된다.
 
'세계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이란 주제를 평생의 화두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강 교수의 기록물들은 그동안 많은 기고와 강연회, 출판물을 통해 조경 분야를 널리 알리는 한편, 우리 도시의 열악한 회색환경을 녹색으로 정비하고 가꾸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교수는 “자동차의 도입 역사가 결코 길지 않은 우리나라의 도시들은 하나같이 자동차에 이미 점령당한 상태다. 구석구석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도시의 간선도로는 물론 골목길까지 주차장으로 변한지 오래다. 자동차가 우선하는 근시안적 도시계획과 교통정책 그리고 시민의식이 만들어 낸 산물이다. 환경문제는 물론 시민들의 안전이 송두리째 위협받는 현실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강 교수는 지금까지 평생을 대중교통과 도보로 출퇴근하며 보행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기획되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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