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랑 입소문 타고 판매 쑥쑥
머루랑 입소문 타고 판매 쑥쑥
  •  
  • 입력 2005-02-24 09:00
  • 승인 2005.02.2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주 생산업체 영양장생주(대표 임증호)가 산머루를 발효 숙성시켜 출시한 명주 머루랑이 발매 후 2년만에 최고의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화주에 이어 출시된 머루랑은 저알코올성으로 청정지역 영양에서 재배된 산머루를 원료로 만든 건강주다. 이 술이 출시된 이후 머루가 보혈강장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심장병, 위염 및 폐질환, 고혈압 등 성인병과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애주가들이 찾고 있다.

머루랑은 임증호 대표(53·영양군 청기면)가 일월산에 산머루가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대체작목으로 머루를 대량 재배하고 있는데 착안해 3년간의 연구 끝에 최고품질의 무공해 민속주를 빚어낸 제품이다. 상품은 375㎖ 유리병과 800㎖ 도자기병 두 종류이며 알코올 함유량은 17∼18%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마시기에 안성맞춤이다. 머루랑을 찾는 애주가가 늘면서 산간고랭지 12만㎡에서 생산되던 산머루도 전량수매를 통해 납품되고 있다.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으로 고민하던 농민들은 이에따라 재배지를 크게 늘리는 등 반색하고 있다.

영양장생주의 또하나의 명품인 영양초화주는 영양산 천궁 등 지역에서 생산된 10여가지 식물 및 약재와 아카시아꿀 등을 원료로 빚어낸 명주다. 초화주는 마실 때 약초 및 아카시아 향기가 입속에서 뱃속까지 그윽한 향기와 여운을 남긴다. 요즘 초화주는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초화주는 2000년 한국전통식품 선발대회에서 주류부문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공식주류로 지정받는 등 이미 그 우수성이 대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머루랑 역시 천혜의 자연에서 원료를 얻어 정성껏 빚어진 명품으로 애주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남일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