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김 총장은 직원들로부터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받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조인준 경비원은 “총장님께서 이렇게 우리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현재 용역직원에게 적용되고 있는 월 주차비 20,000원을 직원과 동등하게 월 6,000원으로 인하해 주길 바란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 총장은 동석한 박현철 총무과장에게 일반 직원과 같은 주차요금을 낼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그 외에도 직원들은 도서관 환경 개선과 학생안전 문제 등 직접 현장에서 느낀 점을 가감 없이 대학에 건의했다.
김 총장은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어려움보다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감동받았다”며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에게는 취업에 더더욱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 “결혼하는 자녀가 있으면 꼭 청첩장을 보내주시고 원하신다면 주례도 보겠다”라며 “우리는 가까이 지내는 한 가족인 만큼 서로 웃으며 지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직원 한명 한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약 5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시영 사무국장과 관련 직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접수된 내용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