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 용역직원과 ‘소통’ 간담회 개최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 용역직원과 ‘소통’ 간담회 개최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5-12 09:41
  • 승인 2017.05.12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이 청소, 경비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11일 개교 100주년 기념관 1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다과를 함께 하며 간담회를 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이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헌신해 온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3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뵙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총장은 직원들로부터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받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조인준 경비원은 “총장님께서 이렇게 우리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현재 용역직원에게 적용되고 있는 월 주차비 20,000원을 직원과 동등하게 월 6,000원으로 인하해 주길 바란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 총장은 동석한 박현철 총무과장에게 일반 직원과 같은 주차요금을 낼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그 외에도 직원들은 도서관 환경 개선과 학생안전 문제 등 직접 현장에서 느낀 점을 가감 없이 대학에 건의했다.
 
김 총장은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어려움보다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감동받았다”며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에게는 취업에 더더욱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 “결혼하는 자녀가 있으면 꼭 청첩장을 보내주시고 원하신다면 주례도 보겠다”라며 “우리는 가까이 지내는 한 가족인 만큼 서로 웃으며 지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직원 한명 한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약 5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시영 사무국장과 관련 직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접수된 내용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