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학술림에서 키워온 10년생 배롱나무 2그루 식재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지난 10일 오후 통영시 장사도 해상공원에 배롱나무 2그루를 식재하고 안내 현판을 제막하는 행사를 가졌다.
경상대에 따르면 경상대와 장사도 해상공원은 지난 2012년 7월 ‘장사도 학술생태섬 조성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기념식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대는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림에서 키워오던 10년생 배롱나무 2그루를 장사도에 옮겨 심었다.
또 배롱나무는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꽃을 피우는데 산천초목이 모두 초록 세상일 때여서 배롱나무 꽃은 한층 더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 말 선비들의 문집인 '보한집'이나 '파한집'에 꽃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는 적어도 고려 말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한편 경상대와 장사도 해상공원은 이날 기념식수를 계기로 양 기관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며 아울러 장사도 해상공원의 육상 및 해상생태 환경의 유지ㆍ개발에 관한 공동 조사ㆍ연구가 더욱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나기로 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