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서산장류’인기
영양만점 ‘서산장류’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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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3-11 09:00
  • 승인 2005.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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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을 타고 전통 장류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원료를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가공한 전통 장류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편인환)에 따르면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 정순자씨 농가에서 제조한 ‘소박한 밥상’이란 브랜드 장류의 경우 1∼2년 전에 비해 최근에는 약 20배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전통 장류인 ‘소박한 밥상’은 정순자씨가 15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콩과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철저히 전통적인 방법에 의해 생산하고 있다.

소량을 생산해 서울 강남지역 등 소수의 고정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해 왔으나 최근 수요가 급증, 농가소득사업으로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더구나 지난해 농업기술센터가 장류사업 육성을 위한 농촌소득원 개발사업으로 5000만원을 지원해 34평 규모의 작업장, 발효실 및 학습장을 갖춰 생산기반 시설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내방 고객을 위한 체험시설도 운영,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더해 가고 있다.또 홈페이지(www.simplefood.co.kr)를 새단장하고, 조청류, 청국장, 청국장 가루, 장아찌류, 정과류 등 품목의 다변화와 소포장 전략을 통해 1∼2년 전만 해도 월평균 20만원 수준의 판매량이 최근에는 월 400만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최근 장류 등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농가소득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자씨는 “처음에는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어머니 정성으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돈을 받고 판매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어머니 정성으로 만든다는 초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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