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 매니지먼트 김영완씨와 관계는?
운남 매니지먼트 김영완씨와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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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7-10 09:00
  • 승인 2003.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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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림빌딩 내 운남 매니지먼트 입구. 운남매니지먼트가 김영완씨 소유로 보여지는 이유는 김영완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송모씨를 비롯한 오모씨가 이사로 돼 있고 김씨의 부인과 장인이 각각 감사와 이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송모씨와 오모씨의 경우 김영완씨가 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M사에 이사로 등재돼있다. 운남이 등기부등본에서 밝히고 있는 ‘인터넷 관련사업, 컴퓨터 및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도·소매업, 부동산개발업’ 등 다양한 영위사업은 운남의 사무실 규모로만 보면 믿기지 않을 정도. 사무실은 약 10여평 정도이고 전체 직원도 2명에 불과하다. 운남의 사무실은 이곳이 유일하다.

본지는 운남을 찾아 송씨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송씨는 자리에 없었다. 몇 차례 전화를 걸었을 때도 송씨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직원들에 따르면 송씨는 직원들에게 자신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외부에 노출시키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송씨는 빌딩 매입과 매입 자금, 운영방침 등에 관해 상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김씨의 최측근으로 보인다. 운남 직원들은 송씨 이외에 오모씨나 김영완씨의 처가 가족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않았다. 운남의 수익과 자금관리가 전적으로 송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셈. 그만큼 김씨가 송씨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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