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가치를 후손에게 심어 주고 전통문화 계승에 헌신
[일요서울ㅣ괴산 조원희 기자] 충북 괴산향교는 10일 괴산읍 서부리 소재 괴산향교에서 전교 이·취임식을 열고 김영수(81세) 씨를 33대 신임 전교로 추대했다.이날 행사에는 나용찬 괴산군수, 김영배 군의회의장, 임회무 도의회의원, 역대 전교와 괴산의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묘향배를 시작으로 의식이 거행됐다.
이날 이임한 김정웅(32代) 씨는 청소년 도덕성회복운동과 군부대 장병들의 위한 인성교육,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글과 예절교육 등 올바른 도덕적 가치를 후손에게 심어 주고 전통혼례 및 기로연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 전통문화 계승에 헌신했다.
2020년 4월까지 괴산향교를 이끌어 갈 김영수(33代) 전교는 이날 행사에서 "첨단과학 및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유교의 인(仁), 의(儀), 예(禮), 지(智), 신(信) 인본주의 이념에 따라 유교사상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군민의 올바른 사상과 괴산의 발전을 위해 괴산향교가 앞장서겠다"며 각 기관단체와 군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또한 "전임 김정웅 전교님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전통계승과 예절교육을 한층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군민 곁으로 바짝 다가가는 괴산향교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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