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개 양식산업에 새로운 희망이 보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피조개 양식산업 복원을 위해 피조개 양식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경남 마산시 진동면 양도 앞바다에서 겨울철 중간양성 시험연구를 한 결과 생존율이 72.5%로 매우 높게 나타나 부족한 양식용 자연산 치패를 인공종묘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패류연구센터가 지난해 11월 인공치패(평균 각장 3.9㎜) 중간양성기법 개발에 착수해 지난달 치패 생존 및 성장상태를 조사한 결과, 생존율 72.5%(평균 각장 11.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것. 이번에 진동면에서 생산된 피조개 인공종묘 220만 마리는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구산면 구복 앞바다에 살포,내년 봄이면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최근 자연 채묘 부진에 따른 양식용 종묘 부족으로 피조개 양식산업의 존립마저 위협받아 왔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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