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백60억원 들인 군산산업전시관 이용‘전무’
총 1백60억원 들인 군산산업전시관 이용‘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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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5-11 09:00
  • 승인 2005.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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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의 주행사장인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에 대한 활용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룡동소재 군장국가산업단지내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주전시관)과 부지 등 3만여평이 자동차엑스포이후 이용방안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등 무용지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소요된 예산은 전시관 건립비 44억원과 땅구입비 1백16억원 등 모두 1백60억원. 시는 지난해 자동차엑스포행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이후 반년째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 시설에 대한 활용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아직까지 시설을 이용한 사례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따라 시는 최근 중장기적으로 2007년 전북도 주최의 물류박람회 등에서 활용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시는 단기적으로 이곳의 일부공간을 새만금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놓고 여기에 걸맞는 전시시설로 내부구조를 전환하는 한편 나머지 공간에 대해선 이용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초기에 직원을 상주시켜 관리하다가 최근들어서는 무인경비시스템에 맡긴 상황이다. 여기에다 시는 시비를 들여 건립한 자동차엑스포시설을 굳이 농업기반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새만금전시관과 같은 시설로 한때 전환할 계획을 세웠으나 이 계획은 탁상공론에 그치는 등 더이상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김성곤 군산시의원(조촌동)은 “이 시설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만큼 시기별 이용방안을 마련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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