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산불은 강풍과 헬기 담수지역이 멀어 진화에 어려움
강원도 삼척 산불은 강풍과 헬기 담수지역이 멀어 진화에 어려움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5-07 17:13
  • 승인 2017.05.0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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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지난 6일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삼척시 도계읍, 경북 상주시 사벌면 등 산불에 대해 야간에 방화선 구축 등 인력을 동원해 피해면적 확산을 최대한 저지했으며 3건의 산불 중 강원 강릉(피해면적 잠정 50ha), 경북 상주(피해면적 13ha) 산불은 주불 진화 후 잔불정리 중이며, 강원도 삼척 산불(현재 진행중)은 강풍과 헬기 담수지역이 멀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7일 오후 4시 현재 3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7일 오전 5시 30분 일출과 동시에 강릉, 삼척, 상주 산불현장에 산림청, 국방부, 지자체 등 진화헬기 총 59대(산림청 29, 소방 5, 군 11, 임차14), 진화차 40대, 소방차 73대 등을 투입하여 오전에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산림청은 국민안전처, 국방부, 지자체 등과 강원도 산불 관련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조속한 산불진화와 피해자 구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금연휴와 건조한 날씨, 강풍으로 산불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6일 오후 9시부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부처 간 신속한 산불대응 협조체계 운영을 위하여 7일 오전 6시부로 산림청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국민안전처에는 ‘산불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여 상황관리 및 산불진화, 조사, 복구 등을 강화했다. 

산림청은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하며, 아울러 재정지원, 이재민 구호 등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진화가 완료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피해복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지원대책 등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피해지역 주민과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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