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관·학 협력을 통해 개발한 댓잎차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담양군은 15일 “댓잎차를 생산하는 ㈜대나무건강나라(대표·김영군)가 지난해 스위스에 1억2천만원 상당의 댓잎차를 첫 수출한데 이어 다음달 2차로 2억원 분량을 수출한다”고 밝혔다.댓잎차는 국제적 유통업체인 스위스 ㈜뱀부슈링크사를 통해 수출,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오스트리아 등 유럽 9개국으로 공급된다. 건강나라는 하반기에는 댓잎차 티백과 함께 댓잎 음료 등 모두 7억원 정도를 수출키로 해 내년에는 수출규모가 1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올초 미주를 공략, 3천만원 상당의 미국 수출 선적을 마쳤고 남미와 일본 수출에 대한 협의도 진행중이다. 또한 프랑스와 미국 LA 등의 한인사회에 대한 수출을 강화하고 댓잎 분말과 액상 등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댓잎차는 대나무 신(新)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담양군이 전남대와 지난 2002년부터 3년여에 걸쳐 개발, 건강나라와 제휴해 생산하고 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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