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 축제 맞춰 13일 개통…북천∼양보 5.3㎞ 2·4인승 70대 운행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셩남 하동의 새로운 레저스포츠 명소로 떠오를 관광 테마형 레일바이크가 북천 꽃양귀비 축제에 맞춰 개통된다.
레일바이크 사업은 경전선 복선화로 폐선된 하동구간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폐철도 시설물 활용·관리 협약을 체결하면서 실시됐다.
레이바이크 운행구간은 1.2㎞의 이명터널을 포함해 옛 북천역∼양보역 5.3㎞로, 4인승 45대와 2인승 25대 등 최신형 레일바이크 70대가 운행한다.
㈜하동레일파크가 수탁 운영하는 레이바이크는 옛 북천역 매표소에서 기관차 1량·객차 2량으로 된 관광열차에 승객을 태워 옛 양보역으로 이동한 뒤 양보역에서 북천역 방향 편도로 운행된다.

탑승료는 평일 성인 기준으로 2인승 2만원(휴일 2만 5000원), 4인승 2만 5000만원(휴일 3만원)이며, 국가유공자와 관내 장애인은 50%, 하동군민과 관외 장애인은 30%의 할 일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레일바이크 운행 구간은 주변 경관이 뛰어난 데다 1.2㎞의 이명터널에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이 설치돼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북천역 일원에서는 봄 꽃양귀비 축제와 가을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병주문학관이 위치해 아이들에게 문학의 꿈을 심어줄 수 있다.
그리고 이명산 자락에는 아름드리 편백나무 휴양림이 조성돼 레이바이크도 타고 주변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하며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다음 주말 북천면 직전마을의 드넓은 들판을 붉게 물들인 꽃 양귀비 구경하고, 가족·연인·친구와 더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날릴 레일바이크 타면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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