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하동면 예밀1리 소하천 교량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퇴적물이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집중호우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장마철이 다가왔으나 지난해 집중호우로 막힌 하천 교량이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준설이 시급하다. 영월군 하동면 예밀1리 덕가산휴게소 옆 도로 소하천 교량은 지난해 가을 집중호우때 떠내려온 퇴적물로 다리밑 통로 3곳중 1곳이 막혀 있어 집중호우시 범람 으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가 우려된다. 또 하천 바닥 정리작업을 하면서 이전 제방 석축의 바닥이 드러나 장마철 제방 붕괴 위험까지 안고 있다. 특히 다리가 박스형으로 설치돼 있는데다 다리 위쪽 하천폭은 최고 20여m 이지만 아래쪽은 10여m도 안돼 교량 재가설과 하천폭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밀 1리 주민들은 “최근 하상 정리작업때 다리밑 토사만 방치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군청 등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도로관리사업소 소관이다’, ‘장비투입이 어렵다’는 등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분개했다. 고주관(37) 예밀1리장은 “준설 등 응급복구도 시급하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수해를 막을 수 있는 항구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장마전에 준설 등 응급복구토록 하겠다”며 “도로관리사업소에 교량 개선을 건의하는 등 주민들이 수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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