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삐끼들아 물렀거라∼”
창원시 “삐끼들아 물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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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8-09 09:00
  • 승인 2005.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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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상남상업지역의 불법 호객행위을 근절하기 위한 ‘삐끼(불법 호객행위자)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7월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유관기관과 관련단체 자율정화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경찰과 공무원·자율정화위원 등 3개반 50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유흥업소,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을 대상으로 삐끼와 불법영업행위를 특별 단속하기로 했다. 또 단속을 통해 적발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조치하고 특별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이번 기회에 삐끼와 불법영업행위를 완전히 뿌리뽑을 방침이다.

창원중부경찰서도 순찰을 강화하고 삐끼용의자 불시검문을 실시하는 등 창원시와 공조체제를 유지해 불법영업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기로 했다. 창원시유흥업지부는 내달 4일 상남동 삼원회관에서 상남상업지역 유흥업소 영업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건전영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 일대에서 가두 캠페인을 펼치며 행인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기로 했다.이와 함께 시는 상남상업지역 야간 불법 노점행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 28일 야간 합동단속 계획을 마련해 강력한 단속에 들어갔다.

시는 평소 20개 정도의 업소가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상남상업지역에서 도로를 무단점유 한 채 차량이나 간이 포장마차를 설치해 불법 노점행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본청과 동사무소 직원, 경찰 등 42명으로 2개 단속반을 편성해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야간 도로 무단점유 행위와 불법광고물을 집중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남상업지역 노점상 등 단속업무에 대한 용역을 시행하기로 하고 제2회 추경 때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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