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명한 문경새재 제1관문의 성벽을 스크린 삼아 텐트 속에서 보름달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산악영화제는 축제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이며 작년과 달리 올해는 부문별로 100만원, 수상작 200만원 등 상금이 걸려 있어 좋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불정 자연휴양림에서는 산악자전거대회가 개최되며, 2002년 세계대회를 치렀으며 스케일이 큰 비행이 가능한 문경활공장에서는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 문경의 단골 대회로서 문경새재 제1관문부터 제2관문까지 왕복 6km의 흙 길을 맨발로 다녀오는 경기인 ‘새재 맨발로 걷기 대회’도 이번 축제동안 어김없이 열리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국을 빛낸 유명 산악인들인 엄홍길, 박영석, 한왕용, 정승권 등 4명의 산악인이 동판에 영원한 발자국을 남기는 풋프린트(Foot Print) 행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각종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상상을 넘어선 푸짐한 경품 행사와 참가 선착순 300팀에는 문경새재 잔디광장에서 무료로 텐트를 칠 수 있는 혜택도 준다.이번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문경시 문화관광과(과장 서원) 직원들은 “주흘산, 희양산, 조령산, 대야산 등 전국의 명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문경은 산악축제를 개최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문경이 웰빙의 본고장임을 알리는 것은 물론 대규모 산악인구가 몰리기 때문에 지역경기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고도현 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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