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경찰이 2일 거제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에 착수한다.
경찰은 이날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수칙 위반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난 1일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32t급 타워크레인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타워 크레인 붐대가 무너지며 간이휴식소를 덮쳐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이 작동할 때는 부딪치지 않도록 사이렌을 울리거나, 신호수가 크레인 작동을 조절해야 하는 등의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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