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악양면발전協, 2개 구간 4.5㎞ 주목나무 식재…기념조형물 제막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 악양면은 2일 내·외 면민이 기증한 주목나무 가로수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소다사 천년의 길’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 악양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악양사랑 가로수 조성기념 조형물 제막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최재인 회장 등 악양면발전협의회 회원, 기증자, 면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형물 제막식은 악양면발전협의회가 지난 1월 25일∼2월 28일 35일간 악양사랑 가로수 기증운동을 추진해 식재한 소다사 천년의 길 가로수 조성사업이 완료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악양사랑 가로수 기증운동에는 지역의 기관·단체와 내·외 면민 등 307명이 참여해 410그루의 나무를 기증했다.
이에 악양면발전협의회는 지난달 13일부터 가로수 조성사업에 착수해 악양면 관문인 개치마을∼성두마을 3.5㎞, 봉대마을∼입석마을 1㎞ 등 2개 구간 4.5㎞에 주목나무 450그루를 심었다.
이곳 소다사 천년의 길에 조성된 주목나무는 높이 2m, 하단부 지름 80㎝의 13년산 성인목이다.
이날 제막한 조형물은 앞면 하단에 ‘소다사 천년의 길,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꿈을 이곳에 새깁니다’라는 글귀와 기증자들의 이름 및 단체명이 새겨졌다.
조형물은 가로 1.7m 높이 2m의 주물로 제작됐으며, 두 그루의 나무는 희망을, 그 속의 길은 악양면의 역사와 영속적인 미래를 형상화했다.
최재인 회장은 “악양사랑 가로수 기증운동에 참여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목나무 가로수 길이 악양면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후손에게 길이 전해질 아름다운 유산으로 잘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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