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운영하는 자원회수시설(일명 소각장)이 소각용쓰레기 이외에 감염성폐기물과 도자기 등 매립용쓰레기까지 소각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감시요원들이 쓰레기반입차량 상당수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매립용쓰레기 등을 반입하고 있다며 시에 매일 통보하고 있지만 소각장 가동 2개월이 되도록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안성시와 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24일 보개면 북좌리 산29의11 일대에 180억원의 예산을 들여 1일 처리용량 50t 1기를 갖춘 자원회수시설을 준공하고 1일 평균 40t의 소각용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시는 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와 생활폐기물정책 협약을 통해 폐기물관리법에서 정하는 사업장폐기물, 하수슬러지 및 축산분뇨슬러지의 반입을 금지하고 재활용가능쓰레기를 최대한 분리해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도자기 등 매립용쓰레기를 비롯해 병원에서 배출되는 링거병(줄 포함) 등 감염성폐기물까지 반입·소각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일보>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