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날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문 후보는 자기를 지지하면 좋아하고 지지하지 않으면 적폐 세력으로 모는 데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도민은 적폐 세력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故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것은 슬퍼하지만 국민을 '네 편 내 편' 갈라서 싸움박질 하던 때로 돌아가는 것은 싫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는 미국의 힐러리와 똑같다”라며 “힐러리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은 이유는 거짓말만 하고 변명만 하니까 신뢰가 안 가서 미국 국민들이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쟁이(말만 잘하는 사람)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라며 “안 후보는 말싸움은 못하지만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깨끗한 사람”이라고 안 후보를 지지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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