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자기 지지하지 않느면 적폐로 몰아붙여"
박지원 "문재인, 자기 지지하지 않느면 적폐로 몰아붙여"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7-05-01 17:25
  • 승인 2017.05.01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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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제주를 찾아 “문재인 후보는 자기를 지지하지 않으면 적폐로 몰아붙인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문 후보는 자기를 지지하면 좋아하고 지지하지 않으면 적폐 세력으로 모는 데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도민은 적폐 세력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故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것은 슬퍼하지만 국민을 '네 편 내 편' 갈라서 싸움박질 하던 때로 돌아가는 것은 싫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는 미국의 힐러리와 똑같다”라며 “힐러리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은 이유는 거짓말만 하고 변명만 하니까 신뢰가 안 가서 미국 국민들이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쟁이(말만 잘하는 사람)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라며 “안 후보는 말싸움은 못하지만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깨끗한 사람”이라고 안 후보를 지지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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