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들을 꾀어내 자주 가출했다”는 이유로 40대 부부가 학교에서 아들의 친구를 강제로 차에 태워 데려갔다가 경찰에 ‘납치’ 신고가 접수되는 등 한바탕 소동. 8월 25일 오후 1시15분께 수원시 영통구 P공고에서 홍모(17)군을 면담하던 김모(49·여)씨 부부가 갑자기 홍군을 강제로 차에 태워 달아나 학교측이 경찰에 ‘납치’ 신고. 혼비백산한 경찰은 홍군을 찾아나섰지만 정작 홍군은 수원시 매향동 자신의 집에서 김씨 부부와 자신의 어머니에게 훈계를 듣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김씨 부부는 “며칠 전 가출했다 돌아온 아들이 홍군이 자신을 꾀어냈다고 해 버릇을 고치려고 했다”고 진술.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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