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기념관 ‘반쪽 운영’
서재필 기념관 ‘반쪽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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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9-06 09:00
  • 승인 2005.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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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문덕면 주암호 인근에 있는 서재필 기념공원내 서재필 기념관이 관리주체가 결정되지 않아 ‘반쪽 운영’되고 있다. 개화기의 선각자 서재필 박사를 기념하고 유물을 전시한 역사체험장 ‘서재필 기념관’은 국비와 도비등 124억원이 투입돼 지난2월 완공된후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주관한 사단법인 서재필 기념사업회가 시설 일체를 전남도에 기부하고 운영을 맡아줄 것을 요구했으나 전남도의회가 운영비를 떠맡기 어렵다며 접수를 거부하면서 표류해왔다. 전남도는 역사체험장과 관광명소로 활용가치가 큰 서재필 기념공원과 기념관을 놀려둘 수 없어 (사)서재필 기념사업회에 임시운영권을 주고 지난달 29일부터 관람객들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기념사업회는 직원 2명을 기념공원에 상주시키고 서 박사의 생가와 동상, 기념관, 유물전시관, 조각공원 등의 시설물 전체를 관리토록 하는 한편 이들 2명으로 하여금 관람객 안내업무도 보도록 하고있다. 또 보성군은 문화유산해설사 1명을 기념공원에 매일 보내 서박사에 대한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 3명의 인력만으로는 하루평균 600명의 관람객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시설물 관리에만도 힘에부친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서재필 기념공원과 기념관을 전남도가 기부받아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도의회와 재 조율을 벌여 연말쯤 도의회 본회의에 공유재산관리(취득) 계획서를 재 상정해 관리주체를 정할 방침이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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