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주민생활지원실 기초생활담당자와 의령군약사회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급자들의 약물남용과 과잉복용을 방지하고 건강관리능력 향상 지원을 위한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복약과 더 나은 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성영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의료급여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잉여약물을 약국과 보건소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모아 안전하게 폐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A약국장은 “성분별 처방이 되면 중복처방이나 오남용이 방지되는데, 현재는 약품명 처방으로 인해 중복처방이 나타나는 현실이 안타깝다”라고 전하며, “D.U.R(의약품 안심서비스) 제도가 시행중에 있지만 중복처방이 되는 사례가 있어 의료기관의 협조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 전체 진료비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약국 진료비 비중과 의료기관 및 약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수급자에 대한 동일성분 중복투약 관리와 정확한 복약지도가 필요한 실정이며, 고령화 등으로 수급자는 감소되고 있는 반면 진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더 많은 분들에게 의료비 지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합리적인 의료기관 이용을 위해 군과 의료기관, 약국 등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될 것으로 여겨진다.
경남 양우석 기자 yangwosuk@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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