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기간 화개·악양면 일원…대표·산업·참여·체험 등 51개 프로그램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올해로 스물한 번째 맞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황금연휴기간인 4일 오전 10시 차 시배지 개막 헌다례를 시작으로 7일까지 4일간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특히 글로벌 명품축제 도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시진핑 중국 주석이 극찬한 별천지 하동의 세계적인 관광명소화와 천년을 이어온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한다.
아울러 일상생활에 우리 차 문화를 더 넓게 보급하고, 가정의 달 5월 녹색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하동 차의 깊은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한다.
올해 축제는 지난 축제와의 차별화와 프로그램 혁신을 통해 대표 프로그램을 모두 새로 구성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녹차시장 등 차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군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차 시배로지로서의 위상과 하동 차의 우수성을 국내 및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차인열전! 300두리차회 △만등만다-The 새로운 차문화 △차문화학교 △햇차 런칭쇼 △미국 센트럴워싱턴스테이트 페어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다례경연 △티 블렌딩대회 △칠불사 선차학술박람회 △남대우 백일장 △차 그림책展 등이다.
한국전통차문화를 대표하는 차인들의 대표행사 ‘대한민국 차인열전! 300두리차회’는 전국에서 모인 1500여 차인이 특색 있고 다양한 찻자리 경연을 벌이면서 하동 차의 세계화를 선포하고 구매의 장을 펼치며, 하동 차를 테마로 한 패션쇼 또는 새로운 볼거리다.
‘만등만다-The 새로운 차문화’는 영국 홍차문화, 일본 리큐의 차문화, 터키 차문화, 스리랑카 차 실론티, 러시아 차문화, 인도 차문화 등 세계 10여 국의 차 전시와 설명, 체험을 통해 다양한 차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우리 차 문화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또 ‘하동 차문화학교’는 기존 야생 찻잎따기, 내가 만든 왕의 녹차 등 12개 프로그램을 통합해 차 이론·제다·공예·요리·명상·놀이 등을 차 전문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의 녹차시장을 열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쉽게 질 좋은 하동 녹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녹차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꾀한다.
올해부터 주무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다례경연대회’는 기존의 청소년 차 문화대전과 올해 신설된 일반부 다례대전으로 나눠 진행되며, 대한민국 다도명문가의 특별시연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그밖에 올해 문을 연 야생차박물관 특별기획전, 녹차연구소 홍보특별관, 인기그룹 ‘장미여관’과 함께하는 개막공연, 어린이날 특별이벤트 미스터피자 도우쇼, 차가 있는 프린지 공연, 군민노래자랑, 화개장터 문화공연, 야생차밭 투어, 남대우 백일장 등이 준비된다.
마지막으로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차 산업 발전과 글로벌 명품 축제를 콘셉트로 하동 녹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초점을 둔만큼 황금연휴기간 가족·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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