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NO, 최고 웰빙 휴식처로 UP
폐교 NO, 최고 웰빙 휴식처로 UP
  • 고도현 객원 
  • 입력 2005-09-21 09:00
  • 승인 2005.09.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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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관광의 고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경북문경지역에서 한 폐교가 웰빙을 추구하는 복합체험명소로 탈바꿈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북문경 성보예술촌(촌장 김병진)은 산간폐교가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부활한 곳이다. 흔히 폐교 하면 우거진 잡초와 우중충한 교사가 떠오르는데 이곳 성보예술촌을 들여다보면 그런 선입견이 한방에 날아간다. 성보예술촌은 문경시 호계면 호계리 23번지에 폐교가 된 호계중학교를 포함한 1만3천여평의 부지를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승마장을 비롯해 도자기전시관 및 도예 체험장, 곤충방, 천연염색 체험장 및 생활한복 전시장, 성보갤러리, 국궁장, 전통민속놀이 체험, 전통차실, 생활사 전시관, 골동품 전시관, 옹기마당, 연꽃 마당 등 한번 방문으로 이 모든 것들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운동장은 승마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교실 하나하나마다 특색있는 볼거리와 체험 공간으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휴게소, 식당, 가족 및 단체 숙박실, 샤워실, 기념품 및 특산물 판매장 같은 편의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폐교를 리모델링해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을 통틀어 성보예술촌밖에 없다는 점과 문경새재, 진남교반, 철로자전거 등 문경의 대표적인 관광코스와 연계하고 있는데다가 입장료까지 무료여서 성보예술촌 주차장은 이곳을 보겠다며 찾아오는 손님들의 차량들로 성시를 이루고 있다.

주흘산의 줄기인 오정산 아래 아름다운 산세와 낙동강 상류인 영강의 맑은 물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문경시청에서 안동·예천 방면으로 가다 영강주유소에서 좌회전, 문경새재 IC로 가는 영강 강변길을 5분쯤 가면 길 오른편으로 큰 학교건물과 마장이 보이고 말들이 뛰어노는 곳이 성보예술촌이다. 문경대학을 내려가다 좌측을 돌아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2년여에 걸쳐 예술촌 조성공사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김병진 촌장은 “향후 100년을 보고 개발되고 있는 성보예술촌은 방문객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곳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삶의 재충전을 위한 체험공간으로서 널리 이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문의) 054-554-7001. / 011-812-0003 홈페이지 http//arttown.cyworld.com

고도현 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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