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다라국 출토 '용봉문양환두대도' 조형물 설치
[일요서울ㅣ합천 양우석 기자] 경남 합천군 쌍책면(면장 김학중)은 다라국에서 출토된 '용봉문양환두대도' 조형물을 쌍책성산 회전교차로에 총사업비 5000여만 원을 들여 설치 했다.
머리 부분에 용이나 봉황, 잎, 모양의 장식이 표현돼 있다.
이번에 설치한 조형물은 쌍책다라국에서 출토된 용봉문양고리자루큰칼로서 용과 봉황이 함께 장식됐으며, 당시 최고 지배자들이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쌍책
다라국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설치했다.
또 목책은 쌍책일대에 초책, 이책, 삼책이 있었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근거해 다라국의 옛 터인 쌍책이 고대사회에서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를 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형상화 했다.
이 조형물은 사적 제326호 옥전고분군의 최고 지배자 무덤인 M3호고분에서 출토된 용봉문양고리자루큰칼의 자루와 쌍책을 상징하는 목책을 재현한 조형물로 용봉문양환두대도는 총 높이 5m, 지름 1.5m의 타원형으로 FRP로 성형하고, 기단은 높이 0.7m, 지름 2.7m로 화강암 원석에 쌍룡을 새겼으며, 원석목책을 10개 설치했다.
또한 낮은 관목과 사계절 꽃으로 조경하고 야간에 빛나는 황금칼의 모습을 보기 위해 경관조명을 6개 설치했다.
쌍책면 관계자는 앞으로 '용봉문양환두대도' 설치로 면민의 위상과 자긍심을 더 높이고 쌍책면을 찾는 내외 방문객의 볼거리 제공은 물론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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