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진주시 일원 약 164만㎡(50만평) 규모, 사업비 3397억원 투입
[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그 동안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는 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사천시 용현면ㆍ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조성한다. 2020년까지 1단계로 3397억원이 투입되며, 164만㎡(50만평) 규모이다. 입주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330만㎡(1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남에 이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생기는 것은 1973년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이후 43년만의 일이다. 항공우주산업은 미래 핵심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이고, 그 동안 추진해온 50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이번 항공 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앞으로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이 G7(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사천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커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천시는 2014년 12월 17일 항공국가산업단지 개발이 확정된 후, 중앙부처 28개 기관과 96개 사항을 협의했으며, 토지보상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항공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은 시장 공약사업이자 역점시책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물이며, 경남도․진주시와 함께 국토부 등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국회에 국가산업단지 승인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해 온 성과”라며, “경남도 및 사업시행자인 LH와 협력하여 낙후된 서부경남의 부흥에 우리시의 항공산업 기반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