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농협 쌀 증발사건 미곡처리장 직원들이 범인
의령농협 쌀 증발사건 미곡처리장 직원들이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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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0-10 09:00
  • 승인 2005.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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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곡처리장에 보관 중인 쌀을 외상으로 공급하거나 빼돌려 수십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농협직원들이 구속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5일 농협 미곡처리장에 있는 다량의 쌀을 외상으로 공급하거나 빼돌리는 등 불법 거래한 혐의로 전 의령농협 미곡처리장 소장 박모(47)씨와 영업과장 박모(45)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이사회의 승인이나 결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난 2001년 11월부터 2003년 5월까지 총 440여 차례에 걸쳐 시가 68억여원 상당의 쌀 3,400여t을 학교 후배인 윤모(43)씨 등 미곡유통상들에게 외상으로 공급, 이 가운데 12억7,000만여원을 받지 못해 조합에 손실을 입힌 혐의다. 또 박씨 등은 개인 용도로 빌린 1억4,000만여원을 갚기 위해 거래명세표 없이 쌀 130여t을 빼돌려 판매했으며 2003년 8월과 9월 법인 통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인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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