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고장’ 함평군이 나비·곤충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군 곤충연구소에서 나비·곤충 사육농가 및 희망 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비마을 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날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나비·곤충 사육 지원 대상 농가와 마을을 선정하고 3년여에 걸쳐 시설 설치와 함께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함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신활력사업은 나비·곤충의 산업화 및 연구개발(R&D) 기반을 구축해 친환경 이미지를 상품화하는 한편 관내 벤처기업들과 연계해 경쟁력있는 지역 소득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나비마을을 조성해 농가의 수익 증대를 도모하고 이곳을 큰 틀의 생태학교로 꾸며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