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중학생들
용감한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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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0-27 09:00
  • 승인 2005.10.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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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취객의 지갑을 훔치려(일명 아리랑치기)한 용의자를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밤 10시30분께 수원중부경찰서 서문지구대 안. 더벅머리를 한 용인 현암중 3학년 신준식(14)·최정명(15)군과 서예진양(율현중3) 등 3명이 범죄 현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신군 등 3명은 이날 밤 9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1가 하나은행 앞에서 출에 취해 잠든 권모씨(36·여)의 가방을 뒤지고 있는 배모씨(39)에게 다가가 ‘가방을 뒤지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이같은 경고에 대해 권씨의 가방에서 지갑을 빼내고 있던 배씨가 “잘 아는 사람이라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한다”며 “애들은 가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신군 등이 잠든 권씨를 깨워 ‘아는 사람이냐’고 묻는 사이에 배씨가 도로를 무단횡단해 북문방면으로 달아나자 50여m이상 뒤쫓아가 붙잡은 뒤 경찰에 인계했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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