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면 심뇌혈관질환 건강지킴이...25일 마을이장 대상
[일요서울ㅣ함양 양우석 기자] 경남 함양군은 25일 오전 안의면 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심뇌혈관질환 건강지킴이, 마을이장 등 5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실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 인지율은 가슴통증과 불편감, 무기력과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순서로 높았으며, 대처방법에서는 대다수가 구급차를 부른다고 조사된 바 있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이날 교육강사로 나선 이영민 소방장(심폐소생술강사·거창소방서 전문구급대원)은 “급성 심장정지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포문을 열며 가슴압박소생술(Hands Only CPR) 자동제세동기 적용방법,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9대 생활수칙 교육. 자기혈관 숫자알기 등을 교육했다.
특히 이영민 소방장은 “심장의 활동이 멈춘 후 4분이 지나면서부터 뇌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통해 가슴 부분을 압박해 정지된 심장에 계속 자극을 줘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 주변 누구라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생사의 기로에 있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자신을 지키고 타인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임시적인 적절한 처리를 행함으로써 생명을 구하도록 돕는 심폐소생술은 선택 아닌 필수 교육”이라며 “이날 교육이 많은 주민이 상식을 넓혀 응급상황에서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을 받은 안의면 동촌마을 이준씨는 “심폐소생술이 이리 중요한지 몰랐는데 오늘 교육으로 나이많은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배운 내용을 쓰지 않고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을 주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양우석 기자 yangwosuk@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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