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세살 ‘양양교’ 역사속으로…
마흔세살 ‘양양교’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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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1-07 09:00
  • 승인 2005.1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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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간 양양군 남대천을 경계로 남북 지역을 이어주던 양양교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양양군은 양양교 신축 공사계획에 따라 양양읍 남문리~월리간 길이 377.8m의 양양교 철거 작업을 오는 30일께부터 시작하기 위해 29일부터 양양교 통행을 금지시키고 양양교 옆의 임시도로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 1962년 완공된 후 30대이상 영동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건넜을 양양교가 자취를 감추게 됐다.

양양교는 6·25전쟁때 파괴된 것을 1953년 1101야전 공병부대가 나무 다리로 복구한 뒤 1962년 현재의 폭 8m 콘크리트 교량으로 건설됐다. 야전 공병부대가 양양교 복구와 양양군의 수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수복탑’은 지금도 양양교 옆에 남아 있다. 양양교는 지난 43년간 주민들의 주요 이동로 역할은 물론 다리 밑의 물이 맑고 시원한 그늘이 생겨 양양읍 주민들의 천렵 장소로 사랑받아왔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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