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위로 담아

지난 22일 방송에서 대필작가 논란으로 힘들어하는 한세주(유아인)에게 전설(임수정)이 위로를 건네며 책을 선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전설은 책에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이라는 구절에 밑줄을 그어 한세주에게 선물한다.
이를 받은 한세주는 다음 구절을 읽어 내려간다. 이어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는 구절을 읽는다.
한세주와 전설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 줄 매개체가 되어준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정희재 작가의 신간으로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절실한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메세지들로 구성된 책이다.
저자인 정희재 작가는 “책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지친 현대인의 삶에 쉼표가 되어 줄 소박하고 따뜻한 말 한 마디이자 비슷한 시간을 겪어온 지난 날의 나에게 보내는 위로의 한 마디”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whatalife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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