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겨울철에도 볼거리 ‘수북’
문경, 겨울철에도 볼거리 ‘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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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1-21 09:00
  • 승인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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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경북 문경시가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겨냥해 벌써부터 문경의 겨울 관광매력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문경시는 지난 11일 수도권 여행사 관계자와 관광공사 실무자 등 25명을 대승사로 초청해, 1박 2일 일정의 템플스테이를 가졌다.문경의 대승사와 김룡사는 성철, 서옹, 서암 스님 등 세분의 조계종정을 배출한 곳으로 조용한 산사주변의 눈길을 걸으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같이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설계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불정자연휴양림의 오두막집 역시 겨울철 낭만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예약을 받고 있으며 철로자전거. 문경온천, 또한 주흘산, 황장산, 희양산, 대야산 등 천혜의 명산도 즐비해 전국 등산마니아들의 방문러시가 해마다 이뤄지고 있는 등 문경에는 겨울철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곳이 많다. 게다가 지난 16일 첫 방영을 했던 KBS2TV의 수목드라마 ‘황금사과’의 촬영지인 문경읍 당포리 일대 세트장도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특히 배경으로 둘러쳐진 거대한 성주봉의 암벽 봉우리와 자연 그대로 우거진 당포숲, 그리고 대한민국 도예명장인 도천 천한봉 선생의 생가가 근처에 있다.

지난 5일에도 수도권 언론사 직원 등 10여명을 초청해 영남대로 옛길과 김룡사, 문경온천 등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한 문경시는 앞으로도 여행작가와 언론사의 관광관련 기자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해, 겨울 관광상품을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다.서울 한신대학교 최영호 교수(51)는 “문경에는 철로자전거가 겨울에도 운행돼 신나게 페달을 밟으면 추위를 잊을 수 있고 황토색 문경온천욕으로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는데다가 근처 진남교 일원에 즐비한 겨울철 별미인 얼큰한 매운탕집들은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문경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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