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3월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열리는 창원단감테마공원 주말상설공연에 사물놀이패가 떠서 관람객들과 함께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특히 지난 23일 일요일 화창한 날씨 속에 1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사)창원국악예술단회에서는 길놀이로 공연시작을 알린 뒤 초가동과 감식초 농장 등을 돌며 관람객들의 평안과 안전을 비는 지신밟기를 비롯해서 대형 북으로 가득 메운 난타와 북춤, 전통무용 공연 등을 펼쳐 공원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또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공연자들이 각자의 장비를 활용해서 직접 사물놀이와 난타 등을 가르쳐 주는 체험장을 마련해서 일요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원을 찾은 의창구 팔용동의 이헌진 씨는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즐기기에 단감테마공원 만한 곳이 없다며 “분양받은 단감나무도 확인하고 신명나는 가락에 젖어 딸들과 함께 사물놀이도 배우면서 부족함 없는 하루를 보냈다”며 즐거워했다.
박봉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번 새로운 기획과 프로그램으로 공연자와 관람객의 경계를 허물고 온가족이 다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단감테마공원 주말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 공원내 야외무대에서 가요와 국악, 버스킹,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11월까지(7~8월 제외) 이어질 예정이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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