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동호만 방파제 벽화조성사업 추진
통영시 동호만 방파제 벽화조성사업 추진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4-24 12:44
  • 승인 2017.04.24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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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만 방파제 벽면 통영전통연·나비 벽화 조성키로..
[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경남 통영시 정량동주민센터는 지난 21일 공동체추진위원회, 자생단체 회원과 주민, 동직원 등 60명과 함께 방파제 벽화조성 사업의 사전 작업으로 이순신 공원 옆 동호만 방파제 벽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은 이순신공원과 철공단지 일대에서 약 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방파제 벽면의 오래된 먼지를 긁어내고 통영소방서에서 지원한 펌프차량으로 이물질을 세척했다.
 
박진갑 정량동 공동체운동추진위원장은 "수십 년간 방치되어온 동호만 방파제의 묵은 때를 깨끗하게 물청소를 하니 이제 방파제 벽화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 '동호만 방파제 벽화조성사업'은 동호만 방파제 안벽에 벽화를 조성해 도시미관 개선, 셉테드를(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 활용한 우범지역 범죄 예방 효과 증진 및 이순신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시너지 효과에 기여하고자 정량동 공동체운동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행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이다.
 
아울러 주민주도형 공동체운동 활성화로 살기 좋은 마을, 행복한 정량동을 만들어가고자 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공론화를 거쳐 올해 초부터 추진하게 됐으며, 이순신공원 입구 방파제 벽면에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술적으로 이용했다고 전해지는 통영전통 전술신호연을, 등대 방파제 벽면에는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기 위해 순직한 호국 선열 영령들의 추모하기 위한 나비 벽화를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정량동은 올해초 벽화 조성사업을 위해 통영시 주민자치특성화 공모사업에 당선돼 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벽화조성 기금마련 일일호프행사를 개최해 600여만 원을 모금했다.

또 방파제 양쪽에 안내표지판 설치를 위해 통영시로부터 특별 지원금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에 필요한 예산 2000만 원을 확보했다.
 
한편 손명석 정량동장은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 공모와 일일호프 기금 모금행사 등 그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 덕분으로 이제 벽화조성 사업이 목전에 왔다”며 “방파제 벽화조성사업이 끝까지 잘 마무리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명실상부한 정량동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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