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철원 일대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전국 규모의 종합 겨울축제인 `’2005 철원 두루미축제’가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철원군에 따르면 두루미를 통한 철원의 비전과 평화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전통 겨울놀이를 재연하는 `’2005 철원두루미축제’를 원활히 개최하기 위해 썰매장 설치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루미의 이미지인 평화·소망·청정 등을 소재로 얼음과 눈 등 겨울요소를 가미해 치러지는 두루미축제는 고석정 국민관광단지와 백마고지 기념관 등지에서 공식행사, 전시행사, 상설 및 특별행사로 나눠 치를 예정이다.
공식행사는 고석정 메인행사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국내 최고의 연예인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백마고지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타종식이 열린다. 전시행사로는 두루미홍보관을 설치해 역사속의 철원모습과 두루미박제전시, 생태사진 전시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상설행사로 두루미탐조 사파리버스 운행을 비롯, 야간조명이 설치되는 1,400㎡규모의 스케이트장, 총연장 90m규모의 눈썰매장을 설치해 야간에도 마음껏 얼음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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