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갖고싶은데 돈없어 훔쳐”
“디카 갖고싶은데 돈없어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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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1-13 09:00
  • 승인 2006.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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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파키스탄 국적의 유학생이 절도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4시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테크노월드내 한 전자대리점 진열장 위에 있던 디지털카메라(54만원 상당)를 훔친 파키스탄 국적의 과학기술원 유학생 P모씨(36)씨를 절도 혐의로 30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이날 전자대리점 종업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진열장의 삼각대 나사조임을 손으로 돌려 푼 뒤 디지털카메라 1대를 훔친 혐의다.

P씨는 또 이달 초순경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모 전자대리점에 본인의 MP3를 수리하러 갔다 진열장에 전시돼 있던 MP3 1대(시가 24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P씨가 훔친 디지털카메라의 부속품을 구입하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았다가 도난품인 사실을 확인한 종업원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P씨는 경찰조사에서 “길거리에서 주웠다”며 강하게 부인했으나 경찰들이 집중 추궁하자 “물건은 갖고 싶은 데 돈은 없고 해서 훔치게 됐다”고 자백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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