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억원 투입, 벼 건조저장시설․양파 수출선별장․톤백 집하장 등 시설 갖춰
[일요서울ㅣ합천 양우석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율곡농협(조합장 강호동)은 19일 율곡농협 산지유통센터(벼 건조저장시설, 양파수출 선별장 및 톤백 집하장) 준공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율곡농협 산지유통센터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도비 1억 5000만원과 군비 8억 원, 농협자부담 10억5000만 원 등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벼 건조저장 시설 1식, 양파 수출 선별장 330㎡, 양파 톤백집하장 1281㎡의 유통시설과 양파선별 시스템, 로봇랩핑기, 이동식 송풍기, 꼭지절단기 등 물류장비를 갖추게 됐다.
벼 건조저장시설은 연간 벼 1800톤 건조와 300톤 사일로 3기에 900톤을 저장 할 수 있어 수매에 따른 농업인 불편 해소와 벼 건조 보관에 소요되는 인력과 경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양파 선별장 건립과 선별시스템 구축으로 1일 35톤(연간 7000톤)정도의 선별 능력을 확보했으며, 특히 양파 톤백 집하장 건립으로 기존 20kg 그물망 대신 톤백 사용 수확으로 농가 생산비를 절감하고 톤백 수매로 망 수매에 비해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합천양파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 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호동 율곡농협장은 “이번 산지유통센터 준공으로 농산물 유통단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 마련과 함께, 조합원들이 땀 흘려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농산물 유통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양우석 기자 yangwosuk@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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