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설공공기관, 전국 혁신도시에 2차이전 제안
수도권 신설공공기관, 전국 혁신도시에 2차이전 제안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4-19 12:02
  • 승인 2017.04.19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 정당·중앙부처에 건의문 일제히 발송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가 수도권 신설 공공기관을 전국의 혁신도시로 이전해 달라며 각 정당과 중앙 부처에 건의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인 이창희 진주시장 명의로 각 정당과 국토교통부에 발송된 건의문에는 2005년 7월 이후 신설돼 현재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국가균형발전의 취지에 걸맞게 지방의 혁신도시로 추가이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수도권에 있던 154개 공공기관이 전국의 10개 혁신도시에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세수증대와 인구유입 등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지만, 가족동반 이주율, 연관기업 유입, 지역인력 고용효과 등이 기대한 만큼 성과에 이르지 못해 추가적인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혁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어 12개 회원도시의 의견을 수렴해 건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추가 이전대상 신규 공공기관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포함한 60여개로 대부분 임차건물에 상주하고 있어 지방 이전 추진시 건물 매각 등의 걸림돌이 없어 2007년에 비해 정책 결정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재 혁신도시의 재도약과 지방분권 강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소재 신설공공기관의 지역별 혁신도시 이전이 대선공약과 새로 들어설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